[한경닷컴]전자태그(RFID) 토털 솔루션 개발기업인 미네르바(대표 차정훈)는 최근 현대자동차 조지아 공장내 게이트형 RFID 리더 구축사업에 리더기 4대를 납품하는 등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이 회사가 이달초 자사의 고정형 리더기(MKUR-300)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한데 따른 것.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는 사물에 고유코드가 기록된 태그를 부착,무선주파수를 통해 읽어 내는 기술로 태그가 달린 모든 상품은 언제 어디서나 자동적으로 확인 또는 추적이 가능하다.

미네르바는 앞서 올초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이 공장에 부품을 납품하는 1,2차 협력기업 및 물류업체의 RFID 인프라 구축사업에도 리더기를 공급했다.2007년에는 일본의 기술적합인증(TELEC)도 획득,다양한 제품군을 수출하고 있다.2003년 설립된 미네르바는 정부의 RFID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국토해양부,환경부,조달청,관세청 등 정부 사업을 대거 수주해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인증 획득을 계기로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