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내 종자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2020년까지 종자 분야 연구개발(R&D)에 1조원가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종자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종자산업 육성을 위해 관련 분야 R&D 투자 규모를 올해 524억원에서 2013년 760억원,2020년 1430억원으로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2020년까지 누적 투자액은 1조488억원에 달한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종자시험연구실 · 시험재배지 등을 갖춘 '방사선 돌연변이 연구센터'를 설립해 2020년까지 130개 신품종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 종자개발 업체들이 연구시설 및 장비를 제공받을 수 있는 민간 육종연구단지와 육종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