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에서 검색어로 '달러 붕괴(dollar collapse)'와 '금 매입(buy gold)'이 입력된 건수가 최근 금융위기 발생 이전보다 각각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인터넷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2일 보도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008년 1월 현재 두 검색어의 구글 검색 쿼리(질의 횟수)를 100으로 놓고 검색 횟수를 지수화했다. '달러 붕괴'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지난해 10월 330까지 치솟다가 올 봄 예전 수준으로 돌아갔지만 최근 약달러 우려에 다시 검색 횟수가 한때 300을 넘는 등 크게 늘어났다. 현재는 2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 매입' 검색 건수도 리먼 파산 이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다 9월부터 빠르게 증가해 지난해 1월의 두 배인 200선을 보이고 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