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지역 일반아파트 매매가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소폭 하락했다. 전셋값도 차츰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서울 -0.04%,신도시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하락폭이 커 서울 전체로는 -0.23% 하락했으며 △강동구(-0.51%) △강남구(-0.22%) △송파구(-0.22%) △서초구(-0.16%) 등의 강남권이 많이 빠졌다. 특히 지난주까지만 해도 보합세를 유지하던 서울지역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도 -0.01%를 기록해 3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강남3구와 강동구를 비롯해 중랑구,성북구 등 10개 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에서는 분당(-0.03%)과 일산(-0.01%)의 집값이 떨어졌으며 의정부(-0.02%) 과천(-0.01%)의 아파트 매매가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셋값은 서울이 0.1% 올랐으며 수도권과 신도시는 0.01%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분당이 -0.03%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안양(-0.31%) 용인(-0.04%) 등 전셋값이 떨어진 지역도 있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