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파라과이가 약 70년 만에 화폐 단위를 1000 대 1로 낮추는 리디노미네이션(화폐단위 변경)을 실시한다.

로이터통신은 21일 파라과이 중앙은행이 2011년 1월부터 '과라니' 통화 단위를 1000분의 1로 줄인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현재 통용되는 1000,5000,5만,10만 과라니의 액면 표시액에서 동그라미가 3개씩 줄어든다. 이번 조치는 독립 200주년을 맞아 화폐가치를 높이기 위한 의도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2일 현재 과라니 환율은 달러당 4845과라니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