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콘퍼런스 행사를 통해 플립폰 형태의 소형 휴대전화 모양을 한 초음파 진단 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AP통신에 따르면 GE는 지난 20일 인터넷ㆍIT 업계의 연례 콘퍼런스인 `웹 2.0 서미트'(WEB 2.0 SUMMIT)에서 손바닥 크기의 초음파 진단 기기인 `브이스캔'(Vscan)을 공개하며 "21세기형 `청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플립폰 처럼 열고 닫을 수 있는 브이스캔은 환자가 초음파 진단을 받기 위해 별도의 장비를 이용할 필요가 없고 주로 의사들이 병원내 장비를 이용하지 않고 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초음파 진단을 할 수 있는 기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브이스캔은 윗부분이 소형 스크린으로, 밑부분은 원형 버튼 패드로 구성돼 있으며 부착된 막대기를 이용해 환자의 내장 기관이나 자궁 등을 스캔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브이스캔은 내년중 상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