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마이크로소프트(MS)가 22일 새로운 PC 운영체제(OS)인 ‘윈도7’을 세계 시장에 내놓는다.2006년 윈도XP를 내놓은지 3년만이다.윈도7은 기존 버전보다 가볍고 빠른게 특징이다.멀티터치 스크린을 지원해 노트북과 데스크톱 PC에서 모두 사용 가능하다.세계 PC용 OS의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며 독점적 지위를 누려온 MS는 구글이 최근 출시 계획을 밝힌 웹기반의 무료 ‘크롬 OS’에 대항해 기업고객을 중심으로 마케팅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한편 애플은 20일 ‘아이맥’과 ‘맥미니’ 등 최신 데스크톱 PC와 신형 노트북인 ‘맥북’을 내놓았다.아이맥은 무선 키보드와 멀티터치형 마우스를 갖췄고 가격은 대당 100~200달러 인하됐다.신형 맥북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과 7시간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했다.애플 맥 시리즈는 MS의 ‘윈도7’이 아닌 애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맥 OS’를 사용한다.애플측은 ‘윈도7’의 이탈 고객들이 맥 사용자로 넘어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미희 기자 icii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