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침실 등 가구에서부터 각종 생활용품까지 한 곳에서 체험하고 살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선진국형 종합 인테리어 유통매장이 문을 열었다.

종합 홈 인테리어 기업 한샘(대표 최양하)은 21일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옛 잠실병원을 10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4호 잠실 직매장(사진)을 오픈했다. 전시장은 지하 1층,지상 7층에 연면적 6000㎡(1800평) 규모로 건물을 통째로 사용한다. 지금까지 한샘의 가장 큰 직매장인 서울 논현점보다 전시공간이 50% 정도 넓다.

잠실점은 기존 직매장과 달리 고객이 쇼핑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2층에 100㎡ 규모의 테라스 카페 '홈스테드',5층에 '야외 테라스 공간',7층에 50석 규모의 아트홀 등을 갖춘 문화쇼핑공간으로 구성됐다. 지하 1층은 초등학생 공부방과 성인용 서재 등이 전시돼 있다. 1층은 침실 부엌 거실 등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 눈에 볼수 있도록 꾸며졌다. 2층은 거실 · 식탁관 및 침구 커튼 블라인드 등 맞춤 패브릭존,3층은 이탈리아 몰테니,나뚜찌 스타네시와 독일 코이노 등의 소파와 가구 등 해외명품관,4층은 한샘 명품가구 '키친바흐' 등 부엌이 각각 전시돼 있다. 5~7층은 장식용품,소가구,침구용품,패브릭제품,부엌용품 등 생활용품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최양하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2001년 3호점인 경기 분당점을 낸 이후 8년간 매장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 4호점을 열게 됐다"며 "이제부터 좀더 공격적으로 매장 확대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 부산 센섬시티에 5호점 및 수도권 1곳을 추가 개설하는 등 5년 내 대형 직매장을 전국 20곳으로 늘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