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홍콩의 실업률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홍콩 통계국은 7∼9월 실업률이 5.3%로 6∼8월 실업률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고 발표했다.홍콩의 청킨충 노동·복지국장은 “실업률이 떨어진 것은 13개월만에 처음”이라며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정책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15∼19세 청소년층의 실업률은 25.7%로 2.7%포인트 하락했다.부문별로는 건설 정보통신 예술 엔터테인먼트 레저 부문에서의 실업률 개선이 두드러졌다.정보통신의 경우 실업률이 5%에서 4.3%로 떨어졌다.홍콩의 전체 실업자수도 20만9100명으로 77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 전문가들은 수출시장의 회복이 불안정해 실업률 하락 추세가 지속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전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