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우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1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총회에는 대우그룹 임직원 출신 400여명이 참석했다. 베트남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우중 전 회장은 불참했다. 대우그룹 해체 직전 ㈜대우 사장을 지낸 장병주씨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대우그룹 전직 임원으로 구성된 기존 '대우인회'와 별개로 활동하게 된다. 대우를 거쳐간 임직원은 현재 1500여명에 이른다.

연구회의 한 관계자는 "과거 함께 일했던 전 · 현직 임직원들이 미래 지향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연구회를 출범시켰다"며 "첫 모임이라 김 전 회장을 초청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연구회 활동이 활성화되면 반드시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