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가 총 777명의 소비자들에게 1년간의 장기 시승기회를 제공한다.

GM대우는 회사 출범 7주년을 맞아 총 777명의 소비자들에게 준중형차 '라세티 프리미어 ID'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1년간 시승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GM대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02년 10월 출범한 GM대우가 대규모 시승 행사를 통해 내수시장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이번달과 내년 1월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되며 390명에게 라세티 프리미어 ID를, 387명에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제공한다. 만 21세 이상의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차 응모기간은 19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두 차종 중 하나를 선택해 전국 GM대우 영업소나 정비사업소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차 당첨자는 12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시승 행사에 선정된 소비자는 1년간의 시승을 거쳐 차량의 성능과 품질, 디자인 등을 평가하게 된다. GM대우는 등록세, 취득세, 보험료 등 이번 시승 차량 등록을 위한 제세공과금 전액을 부담한다. 시승 기회를 제공받는 당첨자는 유류비와 운전자 과실로 인한 범칙금 등 차량 운영에 대한 비용만 부담하게 된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이번 대규모 시승 캠페인을 시작으로 GM대우는 국내 시장 판매량과 점유율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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