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중국에서 계열사별로 운영해온 90여개 현지 법인과 20여개 지사를 통 · 폐합,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SK는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중국 '베이징 SK타워'에서 최태원 회장 주재로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여하는 최고경영자(CEO) 전략 세미나를 개최,이 같은 중국사업 재편 전략을 확정짓기로 했다.

SK 고위 관계자는 18일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전략 수정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 시장을 총괄할 신설 조직은 이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 출범할 예정이다.

신설 조직은 중국 시장 등 글로벌 사업을 종합적으로 검토,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권한과 기능을 갖는 지주회사 형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