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중국 상하이에 세계 처음으로 안데르센 동화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내년 5월 개장한다고 동방조보가 16일 보도했다.

안데르센동화 마을은 상하이의 신장만청에서 최근 착공에 들어가 내년 5월 개막하는 상하이 엑스포에 맞춰 문을 연다.8만1400㎡ 면적에 인어공주 조각상,해적선,마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오락시설이 들어선다.특히 덴마크 문화센터의 양해를 얻어 코펜하겐 시에 있는 것과 모양과 크기가 같은 안데르션 동상도 세워진다.테마파크측은 푸단대학 소프트웨어학원 등과 협력해 공원내에 어린이들에게 교육기능을 하는 과학관도 세울 예정이다.

상하이에는 또 내년 상하이 엑스포에 맞춰 ‘중국판 네버랜드’도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저장성 출신 상인들이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한 중국판 네버랜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네버랜드는 원래 동화 ‘피터팬’에서 ‘자라지 않는 아이들의 세상’을 의미하는 말로 잭슨은 진정한 네버랜드 탄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신의 호화 저택에 놀이동산과 동물원을 조성했었다.

한편 월트디즈니가 상하이시와 함께 디즈니랜드 개장을 추진하는 등 상하이에는 테마마크 설립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