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4개월여 만에 하락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3개월 물 CD 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2.80%로 마감됐다.

CD 금리가 하락한 것은 지난 6월 5일 2.42%에서 2.41%로 0.01%포인트 내린 이후 처음이다.

CD금리는 지난달 28일 이후 매일 0.01%포인트씩 상승하며 이달 9일 2.81%까지 올랐으나 4영업일 동안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는 3개월물 은행채 금리 등 단기물 금리가 하락한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3개월물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 7일 2.88%에서 14일 2.68%로 낮아져 1주일 동안 0.20%포인트나 급락했다.

3개월 물 CD 금리와는 0.12%포인트가량 차이가 난다.

SK증권의 염상훈 연구위원은 "3개월 물 은행채 금리 하락 속도를 감안하면 CD금리도 2.6%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