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정상화 방안에 대한 GM과 산업은행 간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프리츠 헨더슨 GM 회장은 15일 GM대우 부평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M대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GM은 GM대우의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당 3019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며 총 2500억원을 부담하게 된다.

헨더슨 회장은 "GM대우를 법정관리로 보내지 않을 것이며 한국의 공장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산은은 GM의 증자 규모는 GM대우 유동성 해결에 턱없이 부족할 뿐 아니라 증자가격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