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15일 LS전선, LS산전 등 7개 계열사와 1천500여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대·중소 기업간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시 LS타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LS전선 회장 등 7개 계열사 대표, 협력사 대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이석현 국회의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정명화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LS그룹은 협약을 통해 공정한 하도급 거래 질서를 만들기 위한 하도급 서면계약과 협력업체 선정 기준 도입, 내부심의위원회 설치 등 3대 기준을 시행하기로 했다.

LS그룹은 또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60억원의 상생펀드를 조성하는 한편 금융기관과 연계한 네트워크론을 통해 310억원을 협력회사에 대출하고 운영자금 34억원 등 총 404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가온전선 등 5개사는 현금성 결제비율을 50~100%로 높이고, E1과 예스코는 현행 100%를 유지키로 했다.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LS 상생협력 선포식은 협력회사와 함께 역량을 개발하고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동반 성장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