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외환자산 운용 내역 중 달러화 비중을 낮추는 등의 변화는 쉽지 않다고 의견을 내비췄다.

한국은행은 국회기획재정위원회 김광림 의원(한나라당)에게 15일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통화 및 상품구성 최적화를 도모해 나갈 것"이라며 "자산구성 변경은 매우 신중하게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은은 "중앙은행은 외환시장 안정 도모의 책임이 있어 자산구성 변경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상품구성에서도 세계 경제위기 대응 과정에서 유동성과 안정을 높이는 쪽으로 자산을 운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외화자산 중 달러화 비중은 64.5%로 다른 중앙은행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세계 중앙은행 외환보유액 중 미국 달러화 비중은 64%로 선진국은 68.1%, 개도국은 59.8%였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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