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여행 중 와인이나 맥주 뿐 아니라 막걸리까지 마실 수 있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6일부터 업계 최초로 한-일 모든 노선 기내에서 쌀막걸리를 서비스한다고 15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막걸리가 다른 주류에 비해 건강에도 좋고 맛 있다고 알려져 국내 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항공사로서 한식 문화 확산과 관광 진흥 등 정부의 관광정책에 기여하는 한편 쌀 생산 농가를 위한 쌀 소비 확산에도 일조하기 위해 기내 쌀막걸리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기내에 들어가는 막걸리는 생쌀 발효로 제조돼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탄산이 없고, 냄새가 나지 않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아울러 기내 서비스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도토리묵도 제공하며 아시아나는 두부김치, 녹두전 등 한식 메뉴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나는 이미 궁중정찬, 영양쌈밥, 비빔밥, 도토리묵밥 등을 기내에서 서비스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계절 특성을 살린 삼계탕, 삼계찜, 냉소면 등을 서비스한 바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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