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종합제지회사 대한펄프(대표 윤종태)는 최근 국제산림관리협회(FSC·Forest Stewardship Council)가 부여하는 친환경 산림인증제 FSC/CoC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펄프는 화장품 포장재,과자상자 등으로 쓰이는 SC마닐라,종이컵 원지 및 식품용 포장재,식품용기로 사용되는 로얄 아이보리 제품 등 3가지 품목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

FSC 인증은 펄프 원재료 구매에서부터 최종 제품이 생산되기까지의 모든 가공·유통과정에서 국제산림관리협회 인증 펄프를 사용한다는 국제적인 마크다.합법적인 벌목을 통한 목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의 유통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유럽 등 선진국에서 널리 통용되고 있다.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이 시행되는 숲에 FM(Forest Management·산림관리) 인증을,FM인증 산림에서 채취한 목재를 사용한 제품의 제조 및 유통 가공 단계에 CoC(Chain of Custody·가공·유통)인증을 부여한다.

한솔제지 무림페이퍼 한국제지 등을 포함해 세계 50여개국 1만3500개 이상의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환경에 대한 까다로운 규제를 요구하는 선진국 시장으로의 제품 수출의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향후 관련 제품의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