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기업 플렉스컴(대표 하경태)은 자회사 굿센의 지분 100%(1만주)를 110억원에 굿센 현 대표이사 최민철씨에게 매각한다고 9일 밝혔다.플렉스컴은 지난 2월 치약의 튜브 등 식품용 피팅 제조기업인 굿센과 분할 합병,코스닥에 우회상장됐다.

플렉스컴은 자산총액 대비 12.6%에 달하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지분법 평가손실 요인을 완전히 제거하는 등 재무건전성 개선효과는 물론 향후 발생가능한 자회사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FPCB 제조 집중과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며 “최근 휴대폰 등 전방산업의 호조세로 공급물량이 증가하고 LCD 및 LED TV 공급 확대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로 인해 올해 창사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플렉스컴은 올해 목표한 매출 1200억원,영업이익 110억원을 충분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