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의 대형 세단 '2010년형 뉴 MKS'이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포드코리아는 7일 상위브랜드 링컨의 플래그십(대표모델) 대형세단 '뉴 MKS' 2010년형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 MKS의 국내 출시 가격은 이전 모델(5370만원)보다 430만원 인상된 5800만원으로 책정됐다.

링컨 'MKS' 2009년형의 경우 올해 초부터 주문이 쇄도해 출고까지 3개월여가 소요될 정도로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모았다는 게 포드코리아측 설명이다.

기존 모델의 월 판매량은 100여대로, 외국산 동급 경쟁모델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는 게 포드코리아의 자체적인 평가다.

이 회사 관계자는 "별다른 사전계약 고지 없이 지난 한 달간 내방고객 80여명이 신차를 예약했다"며 "동급 수입차 뿐 아니라 현대차 대형세단 ‘에쿠스’ 등 국산 모델도 경쟁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된 뉴 MKS는 다양한 편의사양과 안전장치를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6기통 3700cc 듀라텍 엔진을 장착했으며, 최대출력 277마력, 최대토크는 37.3kg·m에 달한다. 연비는 ℓ당 8.4 km를 주행한다.

편의사양으로는 운전자가 탑승하면 계기판이 깜박이는 ‘웰컴 라이팅’ 기능과 DVD 재생이 가능한 8인치급 내비게이션, 운전대에 변속기가 달린 ‘시프트 컨트롤 패들’ 등이 추가됐다.

또 앞차와의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사각지대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사각 확인 사이드미러’, 급제동을 도와주는 ‘충돌방지장치’ 등 안전사양이 탑재됐다. 차량 내부는 고급 가죽으로 장식했으며 7가지 색상으로 실내를 비춰주는 ‘앰비언트 라이팅’이 적용됐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판촉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에서 열리는 ‘신한 동해 오픈 골프대회’에서 양용은, 최경주 선수 등 주요 초청 선수들의 의전 차량으로 뉴 MKS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