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9월 환승률에서 개항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 허브공항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채욱)에 따르면 지난달 환승객은 전체 국제선 여객 222만4천993명 가운데 48만9천126명으로 환승률이 22%에 달했다.

인천공항의 월별 환승률은 2001년 3월 개항 이후 10% 초반대를 줄곧 유지하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20.3%, 20.4%로 20%를 넘겼으며, 이후 10% 후반대에 머물다 이번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환승객이 11만3천726명으로 가장 많았고 동남아 83만9천457명, 중국 54만4천587명, 일본 54만1천118명, 유럽 34만4천880명, 대양주 21만1천446명 등이었다.

인천공항의 환승객 증가는 원화 약세 등으로 저렴한 비용에 여행하려는 외국인 여행객이 많은 데다 외국 대형 여행사를 상대로 꾸준히 마케팅을 벌인 덕분으로 공항공사는 분석했다.

(영종도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