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일 유럽 공작기계 전시회 참가

공작기계 부문의 대표 주자인 현대위아는 5∼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2009 유럽 공작기계 전시회(EMO)'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시동을 건 것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업종인 에너지ㆍ해양ㆍ의료 산업을 타깃으로 개발한 수출 전략형 공작기계 신제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SKT700LM 선반은 1천500rpm(회전 속도의 단위. 1분 동안의 회전수를 나타낸다)고속으로 풍력ㆍ태양광 발전 설비 등 미래형 에너지산업 설비를 제작하는 초대형 수평 선반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KH1000 기종은 강철과 주철을 끊을 수 있어 선박과 중장비 부품 등 대형 가공물 작업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공작기계의 복합 기능과 자동화 성능을 갖춘 SKT2100SY, SKT180TTSY, SKT2500MTS 등 다기능 복합 선반류와 VX400, HS500, Hi-V560M/5A, HS500 등 수직ㆍ수평형 머시닝센터(machining center 보링머신.밀링머신.드릴링머신을 하나로 한 복합공작기계) 전시한다.

현대위아는 전시회를 통해 그간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유럽시장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친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지난 2002년부터 공작기계 부문에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공작기계 부문에서 2천500억 원의 수출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는 공작기계 외에도 엔진 등 차량부품, 항공기 부품, 대형 산업기계, 방산제품 등 다양한 기계류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3조3천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제조업 부문에서 국내 30대 기업으로 진입했다.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