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영상] "한국 홍보 산업을 이끄는 리더 될 터" 입력2009.10.05 19:07 수정2009.10.05 19:07 글자크기 조절 기사 스크랩 기사 스크랩 공유 공유 댓글 0 댓글 클린뷰 클린뷰 프린트 프린트 젊은 신입사원들과의 대화를 즐기는 CEO가 있다. 요즘 유행하는 말이나 개그 프로그램, 직원들의 연애사까지도 관심이 있는 열정적인 남자, 피알원 미디컴(홍보대행사)의 이재국 대표(43)를 만나봤다.이재국 대표는 경인일보 기자 출신이다. 신문사를 그만두고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싶었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홍보AE가 됐고 1997년 홍보회사를 차렸다. 이 대표는 동료 2명과 자본금 1,500만원으로 사무실을 겨우 낼 수 있었다. 12년 후 미디컴은 70여 명의 직원과 연 매출 60억 원을 내는 업계 최대 규모 회사로 성장했다. 회사가 빠른 성장을 한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영향을 미쳤다. IMF로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던 국내 산업 전반에 중소기업 육성의 중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며 사회적으로 인식의 변화가 일어났다. 이 대표는 서구주의 사상이 장악하던 업계에서 한국 실정에 맞는 홍보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벤처 고객 유치에 힘을 쏟았고 직원들은 도전정신과 창의성으로 뭉쳐 열정을 다했다. 이렇게 미디컴은 시대적 흐름과 조직 전체의 노력으로 급성장했다. 기업형 통합 커뮤니케이션 회사를 만들겠다는 꿈을 위해 회사 규모를 키우는데 집중했던 이대표는 훌륭한 인적자원과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업계 동향을 살피는 데 주력했고 2006년, 비슷한 진통을 겪고 있던 홍보회사 신화와 오피큐알과 통합해 피알원을 설립했다. 통합 전보다 매출과 인적자원이 2배 이상 늘었고 그는 이제 기능별, 직종별 전문화를 어떻게 이뤄낼 지 고민하고 있다. 2007년에는 ‘VPR(Video Press Release)’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계 최초로 시도된 VPR, 즉 영상홍보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다양한 매체로써 자체창구가 되는 첫 번째 해결책이었다. 이재국 대표는 “2년이 지난 지금, 시장의 반응이 서서히 오고 있고 앞으로도 온라인 서비스를 전문화하고 뉴미디어 분야를 개척하는데 지속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재국 대표는 자신을 ‘필드에서 직접 뛰는 축구팀의 주장 같은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실제로 그는 경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는 AE군단의 선봉장이다. 그는 호기심이 많아 무엇이든 직접 시도해보지 않고는 못 견디는 성격이다. 그가 미디컴을 설립하고 10년 넘게 도전을 멈추지 않는 것은 그의 기질적인 특성과 더불어 초창기 시절부터 함께한 미디컴 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미디컴은 물이 좋다’는 홍보업계의 소문에 대해서도 웃으며 한마디 한다. “면접 볼 때 인물도 본다. 특히 VPR팀은 영상에 직접 출현하는 기회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경향이 더 짙다. 하지만 인물이나 스펙만 보고 인재를 채용하는 게 아니라 박학다식하고 풍부한 경험과 무엇보다도 열정이 있는 친구를 선호한다. 그리고 우리 조직에서는 그들이 사회를 균형 있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우도록 길러낸다” 피알원 미디컴의 모토는 ‘혁신’이다. 이 대표의 말에 따르면 그것은 곧 책임감이기도 하다. 이재국 대표는 “홍보 산업이 국내에 많이 정착이 되긴 했으나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피알원 미디컴은 홍보 산업을 끌고 나가는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있고 홍보 분야의 리더로 나아가기 위해 자기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사 스크랩 기사 스크랩 공유 공유 프린트 프린트 좋아요 싫어요 후속기사 원해요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 구독신청 모바일한경 보기 관련 뉴스 1 은행 대출 2월 연체율 0.51%…4년9개월 만에 최고 은행 연체율이 지난 2월 0.5%대로 오르면서 4년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1%로, 1월 말 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1월 0.07%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라 2019년 5월(0.5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전월과 같았다. 2월 중 신규 연체율(신규연체 발생액을 전월 말 대출잔액으로 나눈 비율)도 0.13%로 전월과 동일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9%포인트 오른 0.59%였다. 대기업 연체율(0.18%)과 중소기업 연체율(0.70%)이 각각 0.06%포인트, 0.10%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 가운데 중소법인은 0.14%포인트 뛴 0.76%, 개인사업자는 0.05%포인트 상승한 0.61%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8%)보다 0.04%포인트 오른 0.42%였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7%로 0.02%포인트 상승했고, 그 외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84%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취약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와 부실채권 상·매각 등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했다.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2 BTS 정국車 'G바겐' 전기차 나왔다…벤츠, 중국서 최초공개 메르세데스-벤츠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에서 프리미엄 모델 G클래스의 전동화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G클래스는 'G바겐'으로 불리는 오프로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1979년 첫 등장 이후 순수 전기차 모델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벤츠는 24일 중국 베이징 시내 예술단지 '아트 디스트릭트 798'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G클래스 전기차인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공개했다.G580은 4개의 바퀴 가까이에 각각 개별 제어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4개 모터가 내는 최대출력은 432㎾(킬로와트), 최대토크는 1164Nm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4.7초다.G580은 4개의 모터를 통해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제자리에서 회전시키는 'G-턴',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기능을 구현했다.또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시속 2∼8㎞의 고정 속도로 주행하며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도 탑재했다. 이런 기능을 통해 G580은 최대 35도 각도 경사면에서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다.G580은 116kWh(킬로와트시) 용량의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유럽(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73㎞다. 직류(DC) 급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배터리 잔량 10~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2분이 걸린다.벤츠는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이 모델을 공개하면서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G클래스 국내 판매량은 2019년 374대에서 2021년 2013대로 급증한 데 3 스포티파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첫 연간 흑자 '청신호'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가 올해 1분기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 청신호가 커졌다. 이 소식에 이날 스포티파이 주가는 11% 넘게 올랐다. 2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억6800만유로(약 2500억원)로 흑자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1억5600만유로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97유로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주당 0.62유로를 크게 웃돌았다. 스포티파이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36억4000만유로로 집계됐다.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36억1000만유로를 웃돈다. 스포티파이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6억15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9% 늘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가입자는 2억3900만명으로 14% 증가했다. 2분기 전망도 좋다. 이 회사는 2분기 신규 월간 활성 이용자가 16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올해 스포티파이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07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스포티파이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업체로 떠올랐지만, 2018년 기업공개(IPO)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