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D금리에 연동된 가계대출 금리도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서민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금리는 전 거래일인 지난 1일보다 0.01%포인트 오른 2.77%로 고시됐다.

지난달 25일 이후 5거래일간 0.05%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2월11일 이후 거의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5일에 비해서는 두 달간 0.36%포인트 급등했다.

CD금리는 지난주 이후 5거래일 동안 거래가 전혀 없었지만 증권사들이 고시금리를 높이면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CD금리에 연동된 은행권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6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5.26~6.08%로 고시해 지난 주초보다 0.04%포인트 인상했으며 신한은행도 3.26~5.96%로 0.04%포인트 높였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