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유선통합 브랜드 '쿡(QOOK)'이 지난 3분기(7~9월)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중 '애니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은 '쿡'이 브랜드 가치 평가지수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평가에서 914점(1000점 만점)을 얻어 전분기보다 네 계단 올랐다고 5일 발표했다. 애니콜(919점)과 불과 5점 차이여서 향후 수위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어 '이마트'와 '네이버'가 각각 3,4위로 전분기보다 한 계단씩 내려갔다. KT의 'SHOW'(8위)는 14계단이나 올라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계절적인 요인으로 여름 관련 브랜드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신라면'(14위) '하이트'(20위) '카스'(22위) 등 식음료 대표 브랜드들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하우젠에어컨'(52위) '제주삼다수'(69위)는 100위권에 신규 진입했고 'KTX'(58위→37위)도 대폭 상승했다. 또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신세계백화점(31위)이 21계단 상승했고,현대백화점(80위)은 100위 안에 새로 들었다.

강유현 기자 y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