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민의 47%인 7100만명 가량이 연방정부에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머니는 3일 세금정책센터 자료를 인용,지난 2월 787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에 각종 세금공제 혜택이 포함되면서 연방정부에 세금을 전혀 내지 않거나 오히려 돈을 환급받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보도했다.당초 세금정책센터는 전체의 38%가 연방 소득세를 내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연 수입이 3만달러 이하인 사람은 대부분 연방소득세를 내지 않고 4만∼5만달러인 경우 절반 가량이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연방 재정적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연방 소득세를 내지 않는 국민이 늘어날 경우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의료보험 개혁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