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 만에 콘셉트 변경…감성을 지닌 기술 설명에 초점

삼성이 미래 신기술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기업이미지 광고를 선보인다.

삼성은 2일부터 새로운 기업이미지 광고로 '두근두근, 투모로우(Tomorrow)'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뜻을 담은 '더 뛰겠습니다'라는 기업 이미지 광고를 7월까지 진행했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번 이미지 광고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담았다면 이번 캠페인은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두근두근, 투모로우' 캠페인은 소비자가 어렵고 복잡하게 느낄 수 있는 LED,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 리튬이온 2차 전지 등 3가지 신기술을 쉽고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일러스트 기법을 활용한 게 특징이다.

삼성은 '스노우 캣' 캐릭터로 널리 알려진 일러스트 작가 권윤주 씨와 공동 작업을 통해 기술이라는 차가운 요소를 일러스트가 가진 감성적이고 따뜻한 느낌으로 표현했다.

태양광 휴대전화는 꽃을, LED는 별에 비유하는 방식으로 각 기술이 지닌 긍정적인 의미를 강조했다.

삼성 관계자는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이라는 위기와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다가올 미래를 대비해야 할지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삼성의 새 기업이미지 광고 '두근두근, 투모로우(Tomorrow)' 중
LED(위), 리튬이온 2차전지(가운데), 태양광 충전 휴대전화.


(서울연합뉴스) 이광철 기자 mino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