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사상 최대폭 하락했다.

일본 총무성은 8월 소비자물가가 2.4% 떨어졌다고 29일 발표했다.
이같은 물가 하락폭은 사상 최대다.

일본의 소비자물가는 6개월째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4개월 연속 사상 최대 하락폭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일본의 소비자물가가 뚝뚝 떨어지고 있는 것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유가와 식료품 가격이 많이 내린데다 소비 부진이 계속되면서 제조업체들과 유통업체들이 상품 가격을 앞다퉈 인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는 소비자물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실업률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성장률이 떨어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