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들이 잇따라 임금 동결과 내년 임금의 회사 위임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국광해공단은 29일 공단 노사가 30일 평화선언문을 채택하고,노조는 내년 임금 인상 여부를 사측에 위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단 노조는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지난달 사측과 합의했고 이달 21일엔 민주노총 탈퇴를 결의했다.

광물자원공사 노사도 이날 임금동결에 합의했다. 광물공사 관계자는 "사측의 요구에 앞서 노조가 먼저 임금동결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공사 노사는 임금동결과 함께 기존 단체협약 가운데 순직 유가족 특채 및 징계위원회 노사동수 참여조항,정년퇴직을 앞둔 직원에 대한 1개월 특별공로휴가 등도 폐지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