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의 가동률이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소폭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천41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중 평균 가동률이 69.1%로 7월 69.2%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소제조업체 가동률은 올 1월 62.6%로 저점을 통과한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7월에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나 8월 들어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중기중앙회는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도 일부 대기업의 파업과 하계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가동률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기타 기계 및 장비(70.0%→67.5%, -2.5%P), 기타 운송장비(75.0%→72.7%, -2.3%P), 자동차 부품(72.1%→70.2%, -1.9%P) 등 11개 업종의 가동률이 하락했다.

정상 가동업체 비율(가동률 80% 이상)도 36.6%로 지난달 37.7%보다 1.1%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