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소독제 셋 중 하나는 이달 한 달 동안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5일 현재 국내에서 손소독제로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은 67종이며 이 가운데 33%인 22개 제품이 이달에 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손소독제는 손의 세균을 제거하는 기능을 식약청으로부터 인정받은 액상 제품으로 약사법상 '의약외품'에 속한다.

반면 손세정제(물비누, 액상비누)는 화장품으로 분류되고 별다른 허가가 필요 없다.

국내 손소독제 총 67개 가운데 신종인플루엔자가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한 지난 4월 25일 이후에 허가를 받은 제품은 27개이며 특히 이달에는 매일 1개꼴로 새 제품이 허가됐다.

이는 신종플루가 세계적으로 확산되자 뒤늦게 부랴부랴 손소독제 시장에 뛰어든 제약사와 화장품 업체들이 이달 들어 대거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손소독제의 연간 허가건수는 지난 2001년과 2003년 각 1건에 불과했으며 2005년 7건, 2006년 5건, 3건에 그쳤으나 지난해 18건으로 늘었으며 올 들어 25일까지 22건이 새로 허가를 받았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