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비교사이트 '오피넷' 확대 개편

한국석유공사가 추석을 맞아 주유소 가격공개 사이트를 개편한다.

석유공사는 다음달 추석 귀성·귀경을 앞두고 25일 오후 2시부터 공사가 운영하는 주유소 가격공개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을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개편된 사이트를 통해 전국 불법 주유소 현황을 공개하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했다.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다 한국석유관리원에 적발돼 과징금,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은 주유소들이 대상이다.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정유사 가격공개' 등 유가통계 부문도 강화했다.

또 최신형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의 웹브라우징 기술 '왑(WAP)'을 활용해 주유소 가격 정보를 더욱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컴퓨터 사용자는 웹브라우저 창을 켜지 않고 대기화면에서 가격 정보를 볼 수 있는 '위젯'도 설치할 수 있다.

석유공사는 이밖에도 내비게이션을 통한 가격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방식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피넷'을 통해 가격이 공개되는 주유소는 9월 현재 전체의 약 98%인 1만2611개로 늘어났다고 석유공사는 밝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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