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3000명의 해고자를 추가로 복직시키기로 했다.

2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GM은 오는 11월 예정된 대규모 공장 통합으로 인한 생산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 캔자스와 미시간,인디애나주 소재 3개 공장을 내년 1월부터 차례로 24시간 3교대로 풀가동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시 해고됐던 3000명을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GM은 덧붙였다.이 가운데 2400명은 세 공장에,나머지 600명은 다른 부품 공장에 각각 배치된다.

대상 공장은 △중형차 시보레 말리부,뷰익 라크로스,새턴 오라를 생산하는 캔자스시티 페어팩스 공장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만드는 미시간주 델타타운십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공장 등이다.

NYT는 지난달 끝난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 프로그램 등으로 차량 판매가 호전되면서 재고가 크게 줄어든 게 GM의 해고자 복직 결정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GM은 지난달에도 1350명을 복직시킨 바 있다.GM은 올해 180만대였던 북미 지역 차량 생산을 내년에 28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조귀동 기자 claymo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