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협회(회장 고병우)는 '2009년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에 삼성전자 등 13개 기업을 선정해 22일 시상식을 가졌다.

'월드클래스 기업 부문상'에는 삼성전자가 8년 연속 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에쓰오일이 5년 연속,삼성중공업과 현대건설이 각각 3년 연속 수상했다. 동국제강도 세 번째로 상을 받았다.

'업종별 최고 기업상'은 부산도시가스,동부화재해상보험,대한해운,신한은행,LS산전,유한양행,인탑스,CJ오쇼핑 등 8개 회사에 돌아갔다. 유한양행은 통산 다섯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CJ오쇼핑은 처음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3G(Global,Great,Good)를 추구하는 국내 초일류 기업을 찾아 격려하고,이들 기업의 창조적인 경영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경영인협회는 이번 최고기업 선정을 위해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1722개 기업을 대상으로 엄격하게 심사했다. 고병우 회장은 "기업의 윤리성이 중요시되는 사회흐름을 반영해 앞으로는 기업의 투명성,지배구조 등의 요인도 심사기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