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로 유명한 경제평론가 박경철의 신(新)화폐론,정신과 의사 김혜남의 심리카페,동양명리학의 대가 조용헌의 장인(匠人)얘기….

인문 · 사회 분야 국내 저명 인사들의 살아있는 칼럼을 은행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국민은행은 22일 금융업계 처음으로 홈페이지 안에 'KB 레인보우 인문학'사이트(www.kbrainbow.com)를 별도로 구축,서비스에 들어갔다.

이 서비스는 경제 심리 미술 역사 한국문화 서양예술 음식문화 등 7가지의 인문학 주제와 관련된 콘텐츠를 웹진 형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매달 한 번씩 고정적으로 칼럼을 올리고 주거래 고객 200만명에게는 메일로도 제공된다.

주요 칼럼은 박경철의 신화폐론과 김혜남의 심리카페,패션 큐레이터 김홍기의 그림읽기,푸드칼럼니스트 차유진의 허브향기,역사저술가 이수광의 역사산책,라틴아메리카 전문가 이성형의 라틴예술，동양명리학의 대가인 조용헌의 주유천하 등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종전의 인문학 강좌가 주로 오프라인에서 진행돼 시간적 공간적 제약 탓에 일반 고객들이 접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온라인 인문학 서비스 시행으로 홈페이지 접속만으로도 수준 높은 인문학 칼럼을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