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요 도시들이 10년 뒤에는 대부분 철도로 연결될 전망이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쑨융푸(孫永福) 중국공정원 원사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공정과학기술 60년 성과좌담회'에서 2020년 중국 철도가 동서남북의 주요 도시를 모두 연결, 총 연장길이가 12만km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쑨 원사는 간선철도의 고객과 화물을 분산해 운송능력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수요에 맞도록 끌어올리고 철도 현대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올해는 철도 기초건설에 6천억위안(106조2천억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철도 길이가 현재 8만km에서 2012년 11만km 이상으로 늘어나고 전철화율과 복선화율은 모두 50% 이상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히고 2012년까지 고객전용 고속철도가 종단 4개선, 횡단 4개선으로 완공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고속철도의 길이는 1만3천km에 달할 전망이다.

중국의 철도 길이는 건국 초기인 1949년 2만2천km에 불과했으나 작년 말 8만km로 급증, 세계 3위의 철도 교통국가가 됐다.

또 작년에는 베이징과 톈진 사이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시속 350km의 고속철을 건설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