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유럽 최대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이 올 연말 이전에 일본 스즈키의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AFP통신은 19일 독일의 자동차업계 전문지인 아우토모빌보헤를 인용해 폭스바겐의 스즈키 지분 매입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수준이며 올해 안에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스즈키의 고위 경영자는 “이번 협상이 성공하면 스즈키는 폭스바겐의 주요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되고,폭스바겐은 스즈키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인도와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월엔 폭스바겐이 스즈키의 지분 10%를 매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며, 지난주에는 폭스바겐의 페르디난트 피에히 회장이 두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보유할 수도 있다고 발언해 관심이 모아졌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