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Wnt 표적항암제에 관한 골격구조 화합물군’이 미국에서 물질특허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중외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중인 ‘Wnt 표적항암제 CWP231A’의 상용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골격구조에 관한 원천기술이다.‘Wnt 표적항암제 CWP231A’는 특정 단백질 형태를 모방한 화학물질로,암의 재발원인으로 지목돼온 암줄기세포의 확산경로를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번 미국 특허 취득으로 Wnt표적항암제의 상용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외제약은 현재 캐나다에서 진행중인 ‘Wnt 표적항암제 CWP231A’의 전임상시험을 내년 2월까지 완료한 후, 내년 하반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급성백혈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IND)을 신청할 계획이다.

배진건 중외제약 연구개발 총괄 전무는 “이번 미국 특허 취득은 현재 개발중인 Wnt 표적항암제의 원천기술에 대한 권리를 국제적으로 확인받은 것”이라며 “이를 활용해 기술 수출을 포함한 다각적인 수익창출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