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캐나다의 경기선행지수(CLI)가 1.1% 상승, 지난 2002년 4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하며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어섰음을 강력히 시사했다고 캐나다통신(CP)이 17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경기선행지수가 캐나다 통계청이 향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경제 전망 분석과 관련해 발표하는 지표라면서, 전달인 7월에도 0.6% 상승한 바 있다고 전했다.

통계청은 이 지수가 대개 경기침체 후 반등 시 1% 이상 상승을 기록하게 된다면서, 8월에는 조사 대상 10개 부문 중 제조업을 비롯한 8개 부문이 상승해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을 넘어서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특히 주택 지수는 지난 6월과 7월 연속 상승한 데 이어 3.1%나 올라 지난 1991년 봄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내구재 소비 증가 추세도 지속됐으며 토론토 증시의 S&P 종합지수는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밴쿠버연합뉴스) 신상인 통신원 sangin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