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올해 1∼8월 개별연장급여 지급액이 작년 연간 지급액의 13.5배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8월까지의 지급액은 45억1천200만원(3천294명)으로 작년 한 해의 3억3천300만원(260만원)에 비해 41억7천900만원 증가했다.

개별연장급여는 실업급여 수급자로서 생계가 어렵고 재취업이 곤란하면 지급기간을 60일 연장해 기존 실업급여의 70% 또는 최저 실업급여의 90%를 지급하는 제도다.

노동부는 "경기침체로 재취업이 어려워짐에 따라 생계가 어려운 수급자를 보호하기 위해 수혜 요건을 완화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했다"고 지급액이 급증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