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각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경기가 저점을 찍었다는 긍정적인 전망들이 잇따르면서 블룸버그가 조사하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신뢰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9월 글로벌 신뢰지수는 전달(58.12)보다 상승한 58.54로 두 달 연속 50을 넘어섰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부정적인 시각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1800여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난 7~11일 진행됐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47.3으로 전달과 같았다. 미국의 신뢰지수는 7월 29.5에서 8월 47.3으로 급등했다. 서유럽은 41.1에서 43.2로 상승했고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는 57.6에서 65.5로 상승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