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투싼 ix' 출시 3주째 계약 8000대 돌파
현대자동차 '투싼 ix'의 누적 계약대수가 800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16일 현대차 계동사옥에서 지난달 25일 출시한 크로스오버 유틸리티차량(CUV) '투싼 ix'의 1호차 전달식을 갖고 지난 3주간 이 차 누적계약 대수가 800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투싼 ix는 8월 사전계약을 포함해 3465대가 계약됐다. 투싼 ix의 올해 내수판매 목표대수는 1만6000대로, 현재까지 계약되고 있는 추이를 볼 때 이 같은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현대차는 전망했다.
그러나 원래 계획대로라면 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됐어야 할 투싼 ix는 생산라인 투입인력 문제로 현대차 노조가 조업을 중단하며 생산이 1주일가량 늦춰졌다. 여기에 대리점에 전시하거나 각종 행사에 투입될 차량 1000여대를 먼저 생산하며 기존 계약자들의 차량 출고가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투싼 ix 예비구매자들의 온라인 모임인 'ix클럽' 등 관련 웹사이트 게시판에는 "언제 출고가 되는 것이냐", "계약 후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아무런 얘기가 없다"는 등 소비자들의 불평이 쇄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소식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원래 양산 시작 전에 마무리 됐어야 할 투입 인력 등에 대한 노사간 합의가 미루어져 생산이 늦춰졌다"며 "투싼 ix같은 경우 생산량이 많은 모델이라 양산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되면 신차 출고 적체가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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