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유럽 주요 증시가 미국의 소매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0.46% 오른 5,042.13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주가지수는 0.16% 오른 5,628.98,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도 0.58% 상승한 3,752.21로 각각 마감했다.

보합권에서 출발한 FTSE 지수는 한때 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미국 소매판매가 3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을 예고하는 지표들이 축적되고 있어 최근의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강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으며 유가와 국제광물 가격 강세에 에너지주들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프랑스 유틸리티업체인 EDF는 프랑스 정부가 오는 2015년께 전기요금 관련 규제를 해제할 수 있다는 보도에 힘입어 6% 올라 눈길을 끌었다.

(부다페스트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