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은행 최초 일본 현지법인

신한은행이 아시아계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현지법인 형태로 영업을 개시했다.

신한은행은 14일 100% 단독 출자로 설립한 일본현지법인인 SBJ은행(Shinhan Bank Japan)이 첫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SBJ은행은 현지법인 전환의 최대 장점인 채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현지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SBJ은행은 지난 2일과 3일 오사카와 도쿄의 주요 고객과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신한은행은 "개업과 동시에 다양한 채널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와 예금 캠페인을 실시해 초기 대외인지도를 향상하고 글로벌 리테일 자금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쿄와 오사카, 요코하마 지역을 중심으로 3개 지점을 연이어 개점해 내년 1월까지 지점 수를 6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백순 행장은 "단기 성과에 구애받지 않고, 현지 금융기관으로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내부관리 체제와 인프라 구축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영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