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경기회복 기대 속에 1개월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14일 상하이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36.95포인트(1.24%) 오른 3,026.74, 선전성분지수는 288.80포인트(2.39%) 급등한 12,385.0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지수는 8월 14일 3,046.97 이후 종가기준으로 처음 3,000선을 넘었다.

지난주 말 미국증시의 하락 소식에 보합세로 출발한 후 오전 중소형주 주도로 오름세를 보이다 오후 대형주들이 상승세에 가담하면서 오름폭이 확대됐다.

증시에 영향을 줄 특별한 뉴스는 없었지만 지난주 말 발표된 양호한 경제지표들이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상하이증시의 거래량은 1억4천371만주, 거래대금은 1천571억위안, 선전성분지수의 거래량은 1억854만주, 거래대금은 195억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상하이증시의 추가상승 기대감이 높지만 유동성 위축 및 비유통주 해제 등의 우려도 있어 3,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