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시장 규모 18조원..94% 급증

중국의 온라인쇼핑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B2B연구센터는 올해 상반기 중국 온라인쇼핑이용자가 1억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누리꾼 3.38명 중 1명이 온라인쇼핑을 이용한 셈이다.

또 상반기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는 1천34억6천만위안(18조6천2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4.8% 급증했다.

이는 또 작년 하반기보다 37.8% 늘어난 것이다.

B2B연구센터는 유럽과 한국의 누리꾼들의 경우 3분의 2 가량이 온라인쇼핑을 이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의 온라인쇼핑 시장 잠재력은 크다고 평가했다.

차오레이(曹磊) B2B연구센터 연구원은 금융위기가 중국 온라인쇼핑시장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전제하고 금융위기로 가격에 더욱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가격우세를 보이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쇼핑을 포함한 중국의 전자상거래 총액은 작년 3억1천500만위안에 달했고 그 중 기업과 소비자간(B2C) 거래와 소비자간(C2C) 거래는 1천500억위안을 기록했다.

차오 연구원은 작년 온라인쇼핑 증가로 온라인 결제규모가 3천억위안에 달했으며 올해는 그 규모가 5천억위안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중국 경제회복 속에 온라인쇼핑붐이 일면서 온라인 결제도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하이연합뉴스) 김대호 특파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