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인터넷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이 될 것이다.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11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제자문위원회 중소기업 정상회의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인터넷이 인류 역사에 큰 기회를 줬다"며 "중소기업이 인터넷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도록 G20(주요 20개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월드레저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아 · 태지역 중소기업인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인터넷 덕분에 더 많은 국제기구가 중소기업을 도울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세계 최대 기업간(B2B) 전자상거래업체인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12일까지 공동 주최하는 이번 APEC 중소기업 정상회의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를 주제로 중소기업의 성장전략을 다룬다.

항저우=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