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1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윤활유 사업을 100% 자회사로 분할하는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윤활유 신설회사의 이름은 SK루브리컨츠(SK Lubricants · 가칭)로 정했고 다음달 1일 창립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와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이다.

SK에너지의 윤활유 사업은 지난해 1조8798억원의 매출과 254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사업구조를 유연화하기 위해 지난 7월 이사회 결의를 거쳐 윤활유 부문의 분할을 추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양사가 상호 윈-윈해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