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신규실업자수도 감소

실업수당 수령자를 기준으로 한 미국의 전체 실업자 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신규 실업자 수도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고용시장이 서서히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8월31일∼9월5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55만명으로 집계돼 한 주 전에 비해 2만6천명 줄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시장예측전문기관들이 내다본 56만명을 밑도는 것이다.

주간 신규 실업자 수의 4주 이동평균치도 57만2천750명에서 757만명으로 소폭 감소해 신규 실업자 수가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존의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을 포함한 전체 실업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으로 609만명으로 집계돼 한 주 전보다 15만9천명 줄었다.

이는 4월 초 이후 다섯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해당한다.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hpark@yna.co.kr